2022.08.17 기준 내게 가장 부족한 것

내가 가장 자신 없는 것,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보자.

 

첫째, Vanilla JavaScript 실력

둘째, 확장성, 재사용성이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

셋째, 서비스 유지보수 경험

 

단기간에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야 하는 프로젝트들 위주로 해온 탓이다.

덕분에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능력은 키울 수 있었지만, 이제는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.

 

정말 많은 개발자 분들이 바닐라 자바스크립트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. 우아한테크코스와 프로그래머스 데브매칭 이 둘이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과제를 내주는 것만 봐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. 그런데 나는 React 위주의 개발을 해온 터라, 자바스크립트 만을 이용해 앱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. 

 

그렇지만 이제 피할 수 없다. 해야 한다.

 

1번은 2번과도 연결된다. 이는 메이커준님의 문벅스 강의에서 느꼈다.

 

리액트와 같은 라이브러리는 개발자에게 체계와 구조를 제공한다. 이는 개발의 편의성을 높여 준다. 그러나 라이브러리 없이 개발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있는 깊이 자체가 다를 거란 생각이 든다. 가령 React부터 배운 사람은 컴포넌트 단위 개발이 당연한 줄 안다.(잇츠미🙋🏻‍♀️) 그러나 컴포넌트라는 개념은 뿅 하고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고, 많은 이들이 모듈화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도입된 방식이다. 백지에서 개발해본 사람이 모듈화의 필요성도 느낄 수 있고, 그 필요성에 따라 리액트 컴포넌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지. 실제로 문벅스 강의를 들으면서 '리액트의 특정 개념이 이러한 필요성에서 도입되었겠구나' 싶은 포인트들이 몇 군데 있었다.

 

코드를 짤 때 확장성과 재사용성을 고려하는 능력 또한 쌩 자바스크립트로 개발했을 때 쭉쭉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,, 내게 필요한 게 이거라는데! 싫어도 해야지 뭐 어떡하겠는가! 그래도 다행이 이제 나름 코드 짜 본 경험도 있고 머릿속에 든 것도 있어서 자바스크립트 공부가 조금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. 코드 짜 본 경험 전혀 없이 자바스크립트부터 공부 했으면 지루해 죽었을지도.

 

시작하긴 어렵겠지만 하다보면 또 할 수 있을거야..

내일 일어나자마자부터 시작한다. 화이팅. 🤦🏻‍♀️

 

1년 전에는 리액트 때문에 울고 싶었지만 지금은 곧잘 하고,

반년 전에는 코딩 테스트 때문에 울고 싶었지만 지금은 또 곧잘 해내고 있다는 걸 기억하쟈.

후